서북청년단 제주도 학살 만행 및 서북청년단 구국결사대 시위 논란

제75주년 제주4·3 희생자 추념식 당일 4·3 학살 주범인 '서북청년단' 이름으로 집회를 열려다 유족들의 반발로 무산된 사건이 화재가 되었습니다.  

 

이에 서북청년단이란 어떤 단체인지 그리고 이들이 제주도에서 벌인 학살 만행은 무엇인지 서북청년단 구국결사대 시위 논란에 대한 정보를 정리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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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청년단 제주도 학살 만행 및 서북청년단 구국결사대 시위 논란

 

 

서북청년단 서북청년회란 

서북청년회와 서북청년단은 두 개의 별개의 조직이 아닌, 동일한 조직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서북청년회(서북청년단 또는 서청)는 1946년 11월 30일에 결성되어 1948년 12월 19일 대한청년단의 결성으로 해체된 대표적인 우익 청년 단체입니다.

 

 

이 단체는 서북 지역의 월남한 서북 출신 기독교인들과 연결되어 있었으며, 극우 성향의 테러 조직으로서 폭행, 강도, 살인, 고문 등의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서북청년회는 월남 청년들이 좌익공격에 적극 가담하며 능률적인 체제를 갖추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이들은 각 출신지역 별로 조직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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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청년단 서북청년회란 

 

서북청년회는 폭행, 강도, 살인, 고문은 물론 보도연맹 학살사건에서의 민간인 학살, 제주 4.3 사건 당시 자행한 영아 살인을 비롯한 민간인 학살 등, 사람이 사람에게 저지를 수 없는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이를 전시상황이었다고 옹호할 수 없는 것이, 엄연히 이들은 군인이 아닌 민간단체였기 때문에 절대로 옹호할 수 없는 행위를 저질렀습니다. 이러한 악행의 결과는 정부집계 기준 3만 명이 무참하게 살해되었고, 부상자와 행방불명자도 수만 명에 이를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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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청년단 서북청년회란 

 

 

서북청년단 제주도 학살 만행

서북청년회의 제주 4.3 사건은 당시 제주도 인구의 약 10%에 달하는 약 3만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서북청년회가 군인과 경찰과 함께 이 사건을 자행했습니다.

 

 

 

서북청년회는 미군사고문단장인 로버츠가 한국군 3개 대대를 서북청년회 단원으로 충원시켜 강경 진압작전의 핵심으로 만들었습니다. 제주 4.3 사건의 일부 집단 학살 사건은 서북청년회 출신 '응원 경찰'과 서북청년회 단원으로 구성된 '특별 중대'가 벌인 만행이었습니다. 이 사건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가슴 아픈 비극이자, 제주도민의 한이 아직도 맺혀 있는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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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청년단 제주도 학살 만행

 

더불어 서북청년단원들이 4.3 사태 당시 제주도 주민들을 상대로 온갖 폭력과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피해를 당한 집안의 여성들을 협박하여 억지로 결혼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원래 서북청년단원들이 빈털터리 신세로 내려오다 보니 그런 식으로 처갓집의 재산을 손에 넣어 제주도에 정착을 시도했거나, 개중에는 일부러 제주도 주민들 중에서 부유한 집안의 딸을 노리고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문제는 그렇게 억지 결혼을 하는 제주도 여성들 중의 상당수가 바로 서북청년단원들한테 가족이 죽임을 당한 피해자들이었고, 그러다 보니 가족을 죽인 원수와 억지로 한 집에서 한 이불을 덮고 사는 꼴이라서 4.3 사태가 끝나고 나서 제주도에는 평생 가도 부부동반 외출을 안 할 만큼 남편과 냉랭하게 사는 부부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심지어 제주4·3특별법이 제정되기 이전에는 서북청년단 단원들이 '국가유공자'로 지정을 받아 정부의 보훈대상이 되고 있었으며 제주도 도민들을 학살했던 자들은 국가유공자로 연금을 받고, 억울하게 죽었던 제주도 도민들은 수십년간 4.3을 입 밖에도 꺼내지 못하고 살았을 정도로 끔찍하고 슬픈 과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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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청년단 제주도 학살 만행

 

 

서북청년단 구국결사대 시위 논란 

서북청년단 구국결사대 3명은 4·3추념식이 열리는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 입구에서 시위를 벌이겠다고 소동을 피웠습니다.

 

 

이들이 집회 준비를 위해 차량에서 내리려고 하자 유족들이 막아서며 도내 시민단체와 4·3유족들은 "여기가 어디라고 찾아오느냐"며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극우단체와 유족들 간 물리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극우단체 관계자들을 격리했으며 1시간여 동안 대치 상황을 이어가다 결국 극우단체 집회 차량은 다른 장소로 이동해 이후 충돌이 일단락되는가 싶다가 한 극우단체 관계자가 4·3평화공원 인근 평화교육센터 앞에 4·3 폄훼 현수막을 내걸려다 재차 유족들의 반발을 샀으며 한때 몸싸움과 고성이 오가기도 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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