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귀동 성고문 꼬꼬무 문귀동 경장 근황 현재 및 사건 정리

16일 꼬꼬무에서는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끝까지 도운 조 변호사의 이야기가 그려졌습니다.

 

1986년 서울대를 중퇴한 권인숙은 신분을 위조해 공장에 취업했다가 경찰에게 발각돼 끌려갔고 경찰은 인천 5.3민주항쟁 주동자들의 이름을 알아내기 위해 문귀동 경장을 붙였고 문귀동은 자백을 받아내기 위해 권인숙을 상대로 성폭력을 고문 수단으로 사용했습니다. 

 

이에 문귀동의 성폭력 고문 사건과 현재 문귀동의 근황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문귀동 성고문 꼬꼬무 문귀동 경장 근황 및 현재

 

 

문귀동 성고문 사건 

문귀동 부천서 성고문 사건은 1986년 6월 5일 경기도 경찰국 부천경찰서의 수사과 조사계 소속 형사였던 문귀동 경장이 학생운동가 권인숙을 성고문한 사건입니다. 

 

 

가해자 문귀동은 사건 당시 경찰관으로 자신의 지위와 권한을 이용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던 권인숙에게 4층 조사실에서 성고문을 가했습니다. 

 

당시 피해자 권인숙 국회의원

 

문귀동 경장은 5.3 인천사태 관련자를 아냐고 추궁하며 권인숙에게 입고 있는 남방을 벗으라고 시키며 권인숙이 입고 있던 티셔츠와 속옷을 들추며 가슴을 보고 '너 처녀 아니지?' 이런 식으로 권인숙에게 성적 모멸감과 수치심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인숙은 계속 모른다고 하자 문 경장은 형사 둘을 불러 인숙 씨의 손을 뒤로 돌려 수갑을 채우고 무릎을 꿇리고 다리 안 쪽에 각목을 끼워놓고 시위 주동자로 수배된 사람들의 사진을 보여주며 모른다고 할 때마다 허벅지를 곤봉으로 때렸습니다.

 

권인숙을 성고문한 문귀동 경장

 

그래도 끝내 대답이 안 나오니 문 경장은 권인숙의 티셔츠와 브래지어를 위로 올리고 바지 단추를 풀고 지퍼를 내려 권인숙을 반벌거숭이 상태로 만들어놓고 본인의 몸을 반 나체인 권인숙의 몸에 비비는 행위를 했습니다. 

 

 

 

이러한 성고문 사건은 경기남부도경 부천소사경찰서가 1982년 개서된 이래 4년 만에 있었던 흑역사였습니다. 

 

문귀동 성고문 사건 

 

 

문귀동 근황 및 현재 

문귀동은 결국 권인숙의 변호인단 9명이 독직폭행 및 가혹행위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하며 수사를 받게되어 징역 5년이 선고되었습니다. 이는 그가 벌인 일에 비해 다소 약한 형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귀동은 사건 전만 해도 경찰국장 표창 3번에 서장 표창 13번을 받은 '모범적인 경찰관'으로 알려져 있었고 결혼 후 1남 1녀를 둔 가장이기도 하나, 사건 후에는 세인으로부터 손가락질을 받은 데다 경찰직에서 퇴직금 없이 파면되었습니다.

 

문귀동 근황 및 현재 

 

문귀동은 1987년에 자신이 거주했던 29평짜리 아파트를 담보로 9천만 원을 빌려 구두공장 '보광상사'를 세워 운영했으나 경영능력 미숙과 7월 장마로 침수되어 7개월만에 사업을 접었고, 1988년 기소 전까지 먼 친척형이 운영하는 주택업체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문귀동은 1993년 만기출소 후 어머니와 형의 금전적 도움을 받으며 은둔생활을 했고, 9월 2일에는 같이 근무했던 경찰관들의 도움으로 부천시 심곡2동 조이너스빌딩 지하에 단란주점 '가빈'을 차렸으나 두 차례 변칙영업 혐의로 적발돼 말썽을 일으켰습니다.

 

 

이후 문귀동은 국가에 배상금을 내라는 판결을 받았으나, 문귀동은 그 돈조차 내지 않은 채 1994년에는 전년도 7월 재판 당시 자신의 처형 앞으로 근저당권을 설정했던 행적 때문에 강제집행면탈죄로 검거된 바 있으며  이후 단란주점을 다른 사람에게 팔고 아무도 모르게 세상과 등진 채 잠적한 상태입니다. 

 

당시 권인숙을 끝까지 도왔던 조영래 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