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유전자 종류 확률 모계유전 검사 정리
탈모는 유전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가족 중 탈모가 있는 경우 자신도 탈모에 대한 걱정을 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탈모 유전자 검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개인별 탈모 발생 위험을 미리 예측하고 적절한 관리를 통해 탈모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에 탈모 유전자의 종류와 발생 확률, 모계 유전에 대한 설명, 그리고 검사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1. 탈모 유전자 종류
탈모 유전자는 사람들이 탈모를 경험할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적 요인을 설명하는데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이러한 탈모의 유전적 기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몇 가지 주요 유전자와 연관된 생물학적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1.1. AR 유전자
안드로겐 수용체(AR) 유전자는 남성형 탈모와 관련된 주요 유전자 중 하나입니다. 이 유전자는 안드로겐 수용체 단백질을 인코딩하는 역할을 합니다. 안드로겐 수용체는 다양한 안드로겐 호르몬, 특히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과 결합합니다. DHT는 두피의 털 모낭을 축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로 인해 머리카락이 성장 주기가 짧아지고 탈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1.2. 5α-리덕타제 유전자
이 유전자는 테스토스테론을 DHT로 변환하는데 관여하는 5α-리덕타제 효소를 인코딩합니다. 이러한 효소의 변이는 DHT의 생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따라서 탈모의 발생 가능성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1.3. 헤어 사이클 관련 유전자
여러 헤어 사이클 관련 유전자가 탈모와 관련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러한 유전자는 모낭의 성장 및 휴식 주기를 조절하는 데 관여하며, 이러한 주기의 이상은 탈모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1.4. WNT 신호 전달 경로
WNT 신호 전달 경로는 세포 분열, 분화, 이동 등과 같은 다양한 생물학적 과정을 조절하는 중요한 신호 전달 시스템입니다. 헤어 사이클 및 두피 모낭의 발달과 관련된 몇 가지 WNT 유전자의 변이는 탈모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WNT 신호의 상호 작용으로 인해 모낭의 생장 및 성장이 유지되며, 이러한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탈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1.5. 인간 유전자 마커
연구에서는 인간 유전자 마커와 탈모 간의 연관성을 밝혀내기 위해 대규모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여러 인종 및 인구 집단에서 다양한 유전자 변이와 탈모 사이의 연관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연관성은 다양한 유전자 변이가 탈모 위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탈모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적 요인은 복잡한 상호 작용을 통해 작동합니다. 한 가지 유전자 변이만으로 탈모를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유전자와 환경적 요인 사이의 상호 작용이 탈모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탈모 유전 확률 및 모계유전
탈모의 유전 확률은 여러 유전자와 환경 요인이 복잡하게 상호 작용하는 과정에서 결정됩니다.
2.1. 탈모 유전 요인
■ 가족력 : 탈모는 대개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 더 자주 발생합니다. 부모 중 한 명이나 직계 친척이 탈모를 겪었다면, 그 확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양쪽 부모 모두가 탈모를 겪은 경우, 자녀의 탈모 발생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이와 같은 가족력은 유전자 변이와 탈모 사이의 연관성을 반영할 수 있습니다.
■ 나이 : 나이가 들수록 탈모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남성의 경우, 30세까지 약 30%의 남성이 어느 정도 탈모를 겪고, 50세까지 약 50%의 남성이 탈모를 겪습니다. 여성의 경우, 50세 이후에 탈모 가능성이 높아지며, 70세까지 약 40%의 여성이 어느 정도 탈모를 겪을 수 있습니다.
■ 유전자 변이 : 특정 유전자 변이는 탈모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안드로겐 수용체 유전자(AR) 및 5α-리덕타제 유전자와 같은 변이는 탈모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이를 가진 사람들은 탈모 가능성이 더 높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유전자 변이만으로는 탈모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습니다.
■ 인종 및 유전적 배경 : 인종과 유전적 배경은 탈모 발생 가능성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시아계 남성은 백인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탈모 위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각 인종 및 인구 집단에서 발견되는 특정 유전자 변이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환경 요인 : 스트레스 환경 요인: 스트레스, 영양 불균형, 호르몬 변화, 특정 약물의 사용, 감염 및 기타 건강 문제와 같은 환경 요인은 탈모 발생 가능성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유전자 변이를 가진 사람들에게 특히 탈모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트레스는 두피의 혈액 순환을 감소시키고 헤어 성장 주기를 방해하여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성별 : 남성은 여성보다 탈모 위험이 높습니다. 이는 주로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에 민감한 탈모의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남성 호르몬 수준과 관련이 있습니다. 남성형 탈모는 남성에게 흔하지만, 여성도 유전적 또는 호르몬 요인으로 인해 탈모를 겪을 수 있습니다.
2.2. 모계유전
탈모와 관련된 유전자는 모계와 아버지 모두에게서 유전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연구에서는 모계 유전이 남성형 탈모 발병률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모계 탈모 유전자는 X 염색체에 위치한 안드로겐 수용체(AR) 유전자와 관련이 있습니다. 여성은 두 개의 X 염색체를 가지고 있으며, 남성은 한 개의 X 염색체와 한 개의 Y 염색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남성은 모친으로부터 X 염색체를 상속받고, 아버지로부터 Y 염색체를 상속받기 때문에, 남성형 탈모와 관련된 모계 유전자는 주로 모친으로부터 전달됩니다.
따라서 탈모의 유전적 측면을 이해할 때 모계와 아버지 모두의 유전자를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환경 요인과 개인의 유전자 상호 작용이 탈모의 발병률과 진행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단순히 모계 또는 아버지의 탈모 상태만을 기준으로 개인의 탈모 위험을 예측하는 것은 어렵다 할 수 있습니다.
3. 탈모 유전자 검사방법 비용
탈모 유전자 검사는 개인이 지니고 있는 유전적 특성을 분석하는 검사로, 개인 고유의 DNA 중에서 탈모와 연관된 SNP (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를 분석하여 탈모와 관련된 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예측함으로써, 탈모의 조기예방과 효율적인 모발관리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유전자 검사입니다.
3.1. 검사 키트
탈모 유전자 검사는 검사 키트를 통해 진행할 수 있습니다. 검사 키트를 사용하면 면봉으로 입 안쪽의 피부 세포를 묻힌 뒤 키트에 넣어 검사 기관에 제출하게 됩니다. 검사 기간은 최대 2주일이며 비용은 키트와 검사를 진행하는 민간 기업에 따라 다릅니다. 기본적으로 병원에서 하는 검사 보다는 저렴하다고 합니다.
이 검사 키트를 통해 불면증, 탈모, 비만, 체질량, 혈압 등 63개의 유전 항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탈모 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면 위험성이 증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완전히 발현되지 않는 경우도 존재한다고 합니다
3.2. 병원 검사
탈모 유전자 검사는 검사키트 외에 병원에 직접 방문하여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검사 비용은 병원마다 다르겠지만, 한 사례에서는 12만 원이었다고 합니다.
병원에서 이 검사를 받는 방법은 면봉을 가지고 양 옆 볼쪽 입에 넣어서 30번씩 돌려가며 표피를 긁어서 세포를 묻혀주고 이를 유전자 검사 통에 담아 돌리는 방식입니다. 병원에서는 문진(탈모 가족력), 탈모 유형 확인, 촉진에 의한 두피 진단, 모발 밀도 검사, 그 외 혈액 검사 등을 통해 유전에 의한 탈모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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